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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풍(北風) vs 노풍(盧風)

제 5회 지방선거의 두 산맥으로 꼽히는 이슈는 바로 천안함 사건의 북풍23일 故노무현 전 대통령서거 1주기
의 노풍
이다. 최대의 사상자를 낳은 천안함 사건은 과연 북한에 의한 것인지, 온 국민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만일 천안함 사건으로부터 북풍이 불어온다면 여권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물 위로 떠올랐다. 북한 어뢰임이 밝혀
질 시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가 안보를 중요시하게 되고, 결국 보수층인 집권여당에게 유권자들의 마음이
동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는 야권. 그 때 마침 야권에 불어온 바람이 있었으니, 바로 이름하여 노풍,
故노무현 전대통령 바람이다. 야권은 23일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에 맞추어 감성에 호소한다면 2~30대
의 마음을 움직일 수도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친노벨트를 형성해 한나라당과 대결 양상을 보이는 곳은 모두 9곳!

한나라당과 친노 대결 지역(광역단체장)

친노벨트는 서울시장 한명숙 후보(노무현 정부 총리), 경기지사 유시민 후보(노무현 정부 복지부 장관), 강원지사
이광재 후보(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경북지사 유성찬 후보(노무현 재단 운영위원), 충남지사 안희정 후보(노무현 후보 정무팀장), 경남지사 김두관 후보(노무현 정부 행자부 장관), 대구시장 김충환 후보(전 청와대 혁신 비서관),
부산시장 김정길 후보(전 열린우리당 상임고문), 광주시장 정찬용 후보(전 청와대 인사수석) 등 광역단체장 16명의
후보 중 절반이 넘는 총 9명이다.

두 개의 바람이 팽팽하게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북풍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측과 노풍이
오히려 야권을 밀어내는 역풍이 될 수도 있다는 예측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판세는 아무도 모르는 것. 과연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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